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승우 양자기술연구단 박사 연구팀이 이산변수와 연속변수를 모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결함허용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6일 밝혔다.
양자 오류정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큐비트(양자 연산의 최소 단위)를 '논리 큐비트'라고 한다. 구현 방법은 이산변수와 연속변수 등 총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두 방식은 각각 조직 난이도와 자원 효율성 측면에서 장단점이 있다. IBM, 구글 같은 기업들은 이산 변수 방식으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고, 아마존, 자나두 등은 연속변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재학 KIST 박사는 "이 연구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양자 오류정정 기술은 광학 기반 시스템뿐만 아니라 초전도 및 이온트랩 시스템과도 결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승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자컴퓨팅 개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규모있는 양자컴퓨터의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서는 서로 다른 플랫폼의 장점을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KIST는 지난해 3월 미국 시카고대학과 양자기술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대까지 참여한 가운데 공동연구를 됐다. KIST는 '양자 오류정정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센터를 주관하고 있으며, 시카고대, 서울대, 캐나다 양자컴퓨팅 기업 자나두가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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