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는 7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내년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여름부터는 모든 항공기에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수천 개의 통신위성을 배치해 전 세계에서 이용 할 수 있는 초고속·저지연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프랑스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모든 객실에 무료로 제공된다. 에어프랑스-KLM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플라잉 블루(Flying Blue) 계정에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고 플라잉 블루 계정이 없는 승객도 기내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승객들은 비행 중에도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고 콘텐츠 스트리밍, 게임, 실시간 뉴스 확인까지 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 PC, 노트북 등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프랑스는 스타링크를 도입하기 전까지 아이메시지, 카카오톡 등의 이용이 가능한 '메시지 패스'를 플라잉 블루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플라잉 블루 얼티메이트와 라 프리미에르 승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양호연기자 hy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