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이란에 강력 보복 다짐한 네타냐후... 타격 대상 어디?](http://contents.dt.co.kr/images/202410/2024100602109954083001[1].jpg "[人사이더] 이란에 강력 보복 다짐한 네타냐후... 타격 대상 어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이전보다 더 공개적으로 이란을 타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보복 대상으로 이란의 석유 생산 시설, 군사 기지, 핵 시설 등이 언급했습니다. 이란의 석유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이란 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동시에 미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세계 석유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란 핵무기 보유를 크게 우려하는 이스라엘이 이번 기회에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예측하고 있는데요. NYT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핵시설을 타격할 당장의 계획은 없다고 말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전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타격 자제에 대한 확답을 미국 정부에 주고 있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NYT, 석유·핵·군사 시설 등 표적 시설로 꼽아
미사일 등 공격규모·이란 영공 진입여부 주목
만약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강력한 공군을 이용할 경우 장거리 비행이 필요한데요. 지난 4월 이스라엘이 이란의 첫 번째 공격에 보복했을 때는 공습을 통해 이란 나탄즈 핵시설 인근에 있는 러시아제 S-300 방공시스템을 파손하며 당시 이스라엘이 드론들을 배치하고 전투기 한 대에서 최소 한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 출신의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그랜트 럼리는 "그들이 4월 작전을 모방하고 공습을 할 수 있도록 이란의 조기경보시템과 방공망을 무력화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문제는 그 규모와 이란 영공에 진입할지 여부"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다른 선택지로 미사일 공격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5일 자국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재보복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세계 어느 나라도 자국 도시와 국민에 대한 이런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라며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이런 공격에 대응할 의무와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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