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브라질서 CEM·G20 에너지장관회의
3일 CFE 이니셔티브 발족…5개 국가·국제기구 참여
3일 CFE 이니셔티브 발족…5개 국가·국제기구 참여
산업통상자원부는 브라질에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CEM 및 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 CFE 이니셔티브 글로벌 작업반 신설을 3일 공식 발표하고, 별도의 발족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CFE 글로벌 작업반은 CFE 이행 기준 및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현재 한국·일본·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체코·국제에너지기구(IEA) 등 5개 국가·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그간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에 대해 여러 국가와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며 "이번에 출범하는 글로벌 작업반을 통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프랑소와 가네 CEM 사무총장도 "모든 무탄소에너지원의 활용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국제사회에서 CFE 이니셔티브의 역할을 기대하고 지지한다"고 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CFE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최초로 제안했다. 이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10개 국가와 국제기구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정문, IEA 각료회의 공동선언문 등에서도 모든 무탄소 에너지원의 기술 중립적인 활용 필요성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CEM에서 회원국들의 지지에 힘입어 한국이 내년도 CEM 의장국을 수임하는 만큼,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할 것이라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4일 열린 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바이오연료, 수소와 같은 지속 가능한 연료 확대, 공정한 에너지전환, 신흥 개도국의 에너지 계획 수립 지원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각국 상황에 맞는 에너지시스템의 유연성과 안전성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원전이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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