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 7일부터 조기시행
서면평가 면제 신설…가점 인정 항목 29→4개로 축소
정부가 스마트공장지원사업 선정·관리 절차 소요기간을 최대 9개월 단축한다. 이를 위해 관련 절차를 기존 12단계에서 8단계로 줄이고, 통합공고도 3개월 앞당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7일 조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는 당초 공고 예정일보다 3개월 앞당겼다. 통상 1∼2월 시행하던 통합공고를 3개월 앞당겨 매년 9∼10월에 공고하고 일부 사업은 곧바로 접수가 진행된다.
지원기업 선정·관리 절차는 4개가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서면 평가 면제 조항이 신설된다. 과제관리 절차에서는 공급기업의 기술 설계 지연으로 구축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협약 후 3개월 내 완료토록 명문화했다. 중복점검 우려가 있는 최종 감리와 완료 점검을 통합하고, 집중AS 제도는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만 진행하도록 했다.
가점 인정 항목도 기존 29개에서 4개로 대폭 축소된다. 스마트 표준, 수준확인, 스마트공장 솔루션 가동률 우수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등이다. 항목별 배점 기준은 3~5점에서 3점으로 통일된다.
중기부는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AI) 확산 등 대내외 환경변화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2027년까지 2만5000개 제조기업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기술 공급기업 전략적 육성에 필요한 과제도 선제적 반영한다. 개별설비 중심에서 공장·기업 간 디지털 연결에 필요한 제조데이터 표준화 및 가이드라인 수립 등에 중점을 두고 총 14개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 디지털 복제 기술이 적용된 자율형 공장, 대·중소 상생형 및 부처 협업형 공장 등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영세 제조기업의 작업환경 개선, 산업재해 예방,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조 로봇 및 공정자동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 제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종합 솔루션과 공급기업 역량진단 사업도 확대한다. 국가표준정책연구와 제조데이터 표준화 분야는 올해 대비 100% 이상 지원을 늘려 표준기반의 스마트공장 구축 촉진 및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스마트 제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