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후보 단일화 경선을 함께 한 류제성 혁신당 후보에게 깊은 감사를 건넨다"면서 "야권이 힘을 합쳐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침체된 금정구를 재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 선거 후보를 김 후보로 단일화한다고 발표했다. 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정춘생 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하며 "류 후보는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사퇴서를 선관위에 접수한다"고 전했다.
야권이 단일화에 성공하며 부산 금정 보궐선거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김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양당은 지난 4일 금정구민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 후보 선출 방식에 합의했으며 5~6일 이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 수치는 선거법상 공개할 수 없다는 게 천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단일화 결과 발표 뒤 논평을 내고 "양당의 후보 단일화는 윤 정권의 민생파탄과 민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기 위한 양당 후보 간의 대승적 결정으로 성사됐다"며 "이번 후보 단일화를 발판 삼아 윤 정권 심판 염원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이 선택은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붕괴를 위한 강력한 신호탄이 돼달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단일화 협상은)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과 제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해 양당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는,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은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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