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5일 강남 코엑스서 개최
오픈AI·MS 등 글로벌기업 참석
인공지능 전략·개발 현황 발표
최태원 SK 회장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가치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한다. 또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현황이 공개된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외 AI 대가들도 한 자리에 모여 범용AI(AGI) 시대의 공존법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SK텔레콤은 11월 4~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를 열고 AI 생태계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는 그렉 브록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 라니 보카르 MS 총괄부사장, 리 카이푸 시노베이션벤처스 및 라임즈AI 회장,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의 스티븐 발라반 CEO 등이 참가한다.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 이준표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등 국내 AI 분야 대가들도 한 자리에 모인다.
'SK AI 서밋'은 SK가 그룹 차원에서 매년 여는 행사다. 올해는 AI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한 단계 더 격상해서 개최한다. AI 전 분야의 대가들이 모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분야의 생태계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AI 가치사슬 구현과 공존을 키워드로 한 AI 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공감을 표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유영상 SKT CEO와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SK그룹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또 대규모언어모델 (LLM) 분야를 이끄는 오픈AI의 그렉 브록만 회장 겸 사장은 행사에서 'AI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라니 보카르 MS 총괄부사장과 리 카이푸 시노베이션벤처스 및 라임즈AI 회장, 미국 소형모듈원전 개발사인 테라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CEO가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의 미래와 기회 등을 논의한다.
서밋에서는 SK와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AI 기술 영역에 대한 100여개의 발표 세션과 50개의 전시, 체험을 진행한다. AI 인프라, AI 반도체, AI 서비스별 주제발표와 패널토의도 이어진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SGH의 마크 아담스 CEO, 스티븐 발라반 람다 CEO가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유영상 SKT CEO와 패널토의를 한다. 좌장은 염재호 총장이 맡는다. AI반도체와 서비스 영역에서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샘 나프치거 전무가 주제발표를 하고 글로벌 리더들과 패널토의를 가진다.
행사 둘째 날인 5일에는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AI 에너지, 미래 AI 메모리,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AI 서비스 등 주제별로 AI가 촉발할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대담도 가진다.
SKT 측은 "'AI 투게더, AI 투모로우'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 1만5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은 유튜브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SK AI 기술과 서비스뿐 아니라 AWS·MS·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전시관, 람다·SGH·몰로코·베스핀글로벌 등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AI 기술들이 소개된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받는 '액침 냉각'을 포함해 AI 에너지 솔루션, 보안 등 AI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기술들이 선보인다. AI에 대한 전문 정보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교류하는 딥다이브존도 운영한다. 행사는 AI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서밋은 AI 반도체, AI 인프라, AI 서비스 등 AI 전 분야의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SK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