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요구에는 "스스로 거취 밝히는 것 적절치 않아"
"책임진다는 자세로 의료 공백 최소화에 최선 다할 것"
"책임진다는 자세로 의료 공백 최소화에 최선 다할 것"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부와) 사전에 구체적인 협의는 못했지만, 학사 일정에서의 어려움이나 인력공급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부의 고민이 담겼다고 이해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의료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과정 단축으로 의료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질 낮은 의사가 배출돼서는 안 된다고는 생각"이라며 "질을 떨어뜨리면서 교육 기간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공개하면서 의대 교육과정을 1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감에서는 조 장관의 사퇴 요구도 나왔다. 이에 조 장관은 "의료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며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거취를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책임진다는 자세로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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