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부혁신 왕중왕전' 15개 사례 선정
#범죄피해자가 하나의 기관에서 통합적으로 각종 지원을 받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운영이 시작됐다. 이제 피해자가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여러 지원기관을 직접 방문해 개별적으로 지원을 신청하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됐다. 한 번에 법률·경제·심리적 지원과 더불어 고용·복지·금융 등 자신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받게 돼 불편함이 크게 줄었다.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 대한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 사례들이다. 행정안전부는 7일 '정부혁신 왕중왕전'(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 사례에는 한국전력공사의 'AI기반 고독사 예방 서비스'와 '농업로봇 개발'이 선정됐다. 농업로봇은 농촌진흥청이 자율주행 트랙터 등 개발로 농가 작업 효율을 높여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 △농총진흥청의 '폐비닐의 인삼지주대 재탄생' △기상청의 '호우 긴급재난문자'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정보 알림시스템' △광주광역시의 '광주다움 통합 돌봄' △경남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브로커 차단' △부산교통공사의 '현금영수증 자동 발급' 등 8개 사례가 선정됐다.
'칸막이 해소(협업) 및 일하는 방식 개선' 사례에는 △14개 기관의 피해자 지원을 하나의 공간에서 종합적으로 받는 법무부의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기상악화 전 위험정보를 미리 국민에게 알리는 해양경찰청의 '해양 기상정보 사전제공'이 뽑혔다.
이와 함께 △행안부의 'AI 자동회의록 서비스' △경찰청의 '성착취물 해외 삭제망 구축' △해수부·농식품부의 '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개시' △행안부의 '민간기업 연계 복지 위기가구 발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AI 활용 보이스피싱 차단' 등 7개 사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 135개, '칸막이 해소(협업) 및 일하는 방식 개선' 98개 총 233개 사례를 추천받았다.
이어 지난 8월부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233개 중 15개 사례를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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