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펀드' 리모델링 출시…2년 수익률 28%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영업총괄 전무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의 투자포인트 및 자산배분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전무는 "디딤펀드의 취지에 맞게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같은 전통 상품에 더불어 대체자산까지 투자하는, 물가상승률 대비 3%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신한디딤펀드를 준비했다"며 "논의 초기 단계부터 태스크포스(TF)로 참여하면서 디딤펀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여느 운용사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기존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펀드'를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해 출시했다.
타깃리턴펀드(TRF·Target Return Fund) 전략은 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하는 것으로, 장기간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는 연금상품의 취지와도 부합한다.
특히 디딤펀드의 요건인 주식의 비중이 50% 이하로 설정돼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이에 따라 펀드의 위험등급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아져서 보수적인 투자 성향의 가입자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로 위험분산효과를 극대화하며, 이미 2년간 28%이상의 검증된 성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하며, 국내주식과 해외채권, 대체자산 등에 함께 투자해 연간 물가상승률+3%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한마음편한TDF를 통해 검증된 유연한 환헤지 전략도 함께 실행해 환율변동에 따른 펀드의 변동성 완화를 추구한다.
한편 디딤펀드는 주식·채권 등을 대상으로 한 분산투자 및 리밸런싱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특화 자산배분펀드로, 금융투자협회가 주도해 만든 업계 공동 브랜드다.
시장 중립적 성과를 내는 펀드를 공급해 원리금보장형(예적금) 상품과 실적배당형(주식과 채권형펀드) 상품 사이 일종의 '디딤돌' 역할을 해내겠다는 게 목표다. 주식 편입비율은 50% 미만으로 제한하고 리스크가 상이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노후대비 자금 마련에 특화된 상품으로,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묶인 적립금을 굴려 연금 가입자들에게 은행 이자 플러스 '알파(α)'의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400조원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39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82조3000억원)과 비교해 11조9832억원(3.14%) 증가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퇴직연금 시장 2030년에는 10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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