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체 교원라이프가 수제맥주와 전용 육개장을 직영 장례식장에 도입하는 등 도입하는 등 '교원예움'을 장례 전문 메가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라이프는 최근 포항국화원장례식장을 오픈했다. 이에 따라 교원라이프는 2017년 교원예움 평택장례식장 인수를 시작으로 화성, 아산, 김해, 서서울, 강원 등 7개 직영 장례식장을 확보했다.
교원은 중장기적으로 직영 장례식장을 25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교원은 고품격 장례 전문 브랜드 '교원예움'을 론칭하고 전국 직영 장례식장의 간판, 외관을 비롯해 직원 유니폼, 장례 물품과 실내 인테리어까지 모두 변경하는 등 브랜드 통합을 진행했다.
특히 작년 9월에는 국내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장례식장 전용 맥주 '내곁에일'을 선보이는 등 기존 장례식장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브랜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수제맥주 외에도 그동안 장례식장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닭강정이나 편백나무 찜기를 이용한 수육 등 교원예움 전용 시그니처 메뉴들도 내놓고 있다. 올해는 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 '육대장'과 교원예움 전용 육개장을 신규 출시하고, 수제맥주 전문기업 카브루와 '내곁에일'에 이은 2번째 전용 수제맥주 '함께라거'를 선보이는 등 시그니처 메뉴 라인업도 확장하고 있다.
함께라거는 작년 9월 출시한 내곁에일에 이어 카브루와 함께 선보이는 두 번째 교원예움 전용 맥주다. 또 육대장과 공동 개발한 '예움 육개장'은 최고급 사골 육수와 소고기, 특별 조합 양념장을 사용해 현재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에서 서비스하고 있고 있으며 전국 직영 장례식장에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푸드디렉터 제도를 운영해 조리사 면허증을 보유한 조리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들을 정규직 직원으로 고용하고, 전국 교원예움 장례식장의 식음(F&B) 서비스 품질과 위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장례는 필수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메가 브랜드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고인과 조문객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모시고자 하는 상주들을 위해 격조 높은 장례시설을 갖추고 F&B 서비스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교원라이프가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와 선보인 함께라거(왼쪽)과 육대장과 공동 개발한 예움 육개장 이미지. 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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