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글로벌철강포럼(GFSEC)의 7번째 회의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GFSEC는 글로벌 철강 과잉설비 해결을 위해 주요 20개국(G20) 항저우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포럼이다. 현재 27개국이 가입해 있다.
회원국들은 이번 포럼에서 철강의 과잉설비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철강 과잉설비는 지난해 기준 5억5000만톤에 달한다. 2026년에는 6억300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언문에는 철강 과잉설비 문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효과적인 대응수단 확보, 새로운 국가로 멤버십 확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한국 철강산업도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한다"며 "본 포럼을 포함한 다방면의 협력을 통해 공급과잉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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