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앞 '대국본' 집회…전광훈 목사 "친북좌파 尹대통령 탄핵시도 중 韓은 대권만 노려"
이종혁 자유통일당 사무총장 "민주당 '김건희심판본부' 마녀사냥 중인데 국힘 의원 뭐하나"
유튜버 등 "공천 망치고 영부인개입 운운 몹쓸 인간성"
이종혁 자유통일당 사무총장 "민주당 '김건희심판본부' 마녀사냥 중인데 국힘 의원 뭐하나"
유튜버 등 "공천 망치고 영부인개입 운운 몹쓸 인간성"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약칭 대국본)은 한글날인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통령 불법 탄핵 저지를 위한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열었다.
자유통일당 창당 주역이자 대국본 국민혁명의장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보수 대통령 선출, 평택 주한미군 철수 운동 저지를 넘어 이제는 우파 대연합"이라며 "자유통일로 나가기 위한 일천만 국민혁명을 이루자"고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국민은 항상 '당하고 나서 후회하는' 약점을 가졌다"며 "친북 좌파들의 대통령 탄핵시도와 작금의 국가적 위기 앞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내자"고 했다. 한동훈 대표에 대해선 "나라가 망가지는데도 오직 차기 대권만 노린다"며 '이미지 정치'라고 꼬집었다.
자유통일당 사무총장 겸 혁신위원장인 이종혁 전 제18대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김민석을 본부장으로 내세우며 이재명집권플랜본부·김건희심판본부 만들며 마녀 사냥 중인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뭘하는지 모르겠다"며 장외집회에 동참하지 않은 여당을 비판했다.
신혜식씨는 "(22대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천을 망친 당사자가 지금 영부인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식으로 비판하고있으니 몹쓸 인간성에 개탄스럽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자유통일당 측도 "한동훈의 영부인 비판은 몹쓸 인간성"으로 이를 재배포했다.
구독자 90여만명 유튜브 '이봉규 TV'를 운영하는 이봉규 대표도 가세해 "(20대 대선 당시) '광화문 방파제'가 없었다면 이재명(민주당 대표)이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며 "이번에도 한동훈이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방기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주장했다.
청년 연사도 나섰다. 최근 3년여간 국회의사당 앞에서 매주 토요일 청년들의 시국연설 행사인 '코잼(co- zam)스피치' 대회를 열어 온 '개미청년단'을 대표한 김에녹씨는 "민주당을 비롯 범야권의 윤 대통령 불법 탄핵 선동에 광화문 세력이 똘똘 뭉쳐 싸워 이기자"고 했다.
김에녹씨는 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잘못된 법안들이 계속 통과됐다"며 "예를 들어 중국 거주 한국인은 투표권이 없는 반면 국내 중국인 영주권자 15만명의 경우 3년만 지나면 지방선거 투표권을 갖게된다"고 현존 법체계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차별금지법'이란 이름으로 포장해 '젠더 이데올로기'를 (위반 시 처벌 규정으로) 강요하는 게 개인 표현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대표적인 악법 사례"라며 "여기 모인 시민들께서 다음 세대 지도자가 될 2030 청년들을 계몽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라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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