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10일 '문화의 달'을 맞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 연주자 등을 초청해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 첫번째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음악회는 10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남 씨가 자신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왕벌의 비행'을 포함,지친 일상 속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숨은하루' 등을 연주했고, 어윤석 연주자는 '바다를 꿈꾸는 해당화', '침향무' 등을 연주했다.
남 연주자는 이번 '가을 음악회' 메인 호스트로 4차례 공연에 모두 참여하며, 발달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이현명(17일), 피아노 연주자 유예은(24일),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31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해당 연주자들은 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임용 회장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출신이다. 이현명 연주자는 태광그룹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큰희망'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태광은 문화예술 지원을 무엇보다 중요한 기업의 책임으로 여겨왔다"며 "지난 여름 영화와 미술에 이어 이번 가을에는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태광그룹이 '문화의 달'을 맞아 10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의 첫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출신이자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가 흥국생명빌딩 입구 '해머링맨' 앞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연주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