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이재용 회장 704억
정몽구 현대차 회장 524억 3위
이부진·이서현 사장도 각 300억대 배당
정몽구 현대차 회장 524억 3위
이부진·이서현 사장도 각 300억대 배당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팔았지만 상반기에 배당금 809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간 기준 배당 1위는 3237억원을 받은 이재용 회장이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704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524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378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46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342억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 2596개 상장사 중 올해 상반기에 1회 이상 배당을 한 기업은 3.97%인 103곳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97곳보다 6곳 늘었다.
그러나 정부가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중간배당에는 인색한 것이다.
상반기 배당총액은 11조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배당 총액이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은 15곳으로, 업종은 반도체, 금융지주, 통신 등에 한정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배당금이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에 작년 상반기와 동일한 4조9000억원가량을 현금 배당했다.
현대차 배당금이 1조51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분기와 2분기에 모두 배당하면서 배당금이 작년 상반기의 3929억원에서 167.6% 늘었다.
이어 KB금융(6001억원), 신한지주(5484억원), SK하이닉스(4132억원), 포스코홀딩스(3794억원), SK텔레콤(3534억원), 하나금융지주(3415억원), 우리금융지주(2673억원), KT(2458억원) 등의 순이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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