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자회사 KT OSP와 KT P&M(가칭)을 설립해 망 유지보수·개통 관련 업무조직을 이관한다. 두 회사는 KT가 100% 현금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KT OSP는 선로 통신시설 설계·시공 등을 맡을 예정이며, 인력 규모는 약 3400명이다. 국사 내 전원 시설 설계 등을 맡을 예정인 KT P&M의 인력 규모는 약 380여명이다. 두 회사는 KT 지분율 100%로 설립된다.
자회사는 오는 15일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내년 1월 1일자로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 기업이나 기존 그룹사로 전출을 원하지 않는 직원 대상으로는 특별 희망퇴직을 받는다. 근속연수 등에 따라 최소 165%에서 최대 208.3%까지 특별희망퇴직금 지급률을 산정해 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분사와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조정 규모는 최대 5700명에 이른다.
KT 관계자는 "결정된 사항이 없으며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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