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정책자금·R&D 지원 효과 주목
공동사업전환은 대·중소기업의 협력 또는 중소기업자 간의 공동 목표 설정과 관련된 사업전환을 일괄 승인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위원회에선 △친환경 굴착기 개발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 등의 사업화 △수소 추출기 사업화 △이산화탄소 포집기 사업화 등 4건이 승인됐다.
앞으로 계획수립과 더불어 금융, 상법상 특례, 정부 사업 우대 등을 지원하며, 공동사업전환은 대-중소기업 협력 또는 중소기업자 간의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사업전환할 수 있도록 일괄 승인한다.
중기부는 계획을 승인받은 중소기업 28개사에 정책자금(융자)과 컨설팅, R&D 등을 지원하고, 향후 이러한 신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전환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건영테크 등 7개 중소기업은 친환경 굴착기 개발을 목표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면서 건설기계의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동력원 굴착기를 대기업인 HD현대건설기계와 함께 개발하게 된다.
또 화인특장을 포함한 10개사는 특장차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제어 기술과 IoT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연합해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를 개발 및 생산할 예정이다. 이미 광주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특장차 제조, 자율주행 제어, AIoT 기술 등을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소방, 농업 등에 활용되는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중견기업간 협업 모델을 통해 신사업·친환경 분야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사업전환계획 승인의 의의가 있다"며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스케일업을 위해 중소기업의 신사업 전환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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