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주간…20개 전시회 협업해 수출마케팅
문체부·지자체 관광 프로그램 운영…내수 활력 제고
문체부·지자체 관광 프로그램 운영…내수 활력 제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출 붐업코리아 Week'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출 붐업코리아는 해외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계약체결을 지원하는 행사다.
그동안 수출 붐업코리아는 단일 수출상담회 형태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20개 산업전시회, 문화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16일 부산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시작으로 서울(한국전자전, 반도체전), 대구(미래모빌리티엑스포), 일산(로보월드, 국제건설기계전) 등 전국 각지의 전시장에서 국내 우수기업들이 각자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요자 중심의 수출 마케팅을 위해 참여기관이 원팀으로 협업한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제품 소싱수요가 있는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면, 전국 전시회가 협업해 국내 유관 제품과 매칭 후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전시장은 연계 홍보 및 전시장 간 차량 배차를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전시회와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방한 바이어에게는 숙박·식사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역관광 바우처가 지급될 예정이다. 짧은 방한 기간에도 밀도 있는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예상 참관객 수는 약 20만명이다. 전국 전시장을 중심으로 음식, 숙박 등 관광 소비가 이어지며 지역 내수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하반기 수출 총력전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내수 시장에도 수출 활성화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대표 수출상담회에 처음으로 20개 산업별 전문 전시회와 관광 지원프로그램들을 연계해 진행하는 만큼, 성공적인 수출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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