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페루 등 7개국 기록관리 공무원 초청 연수
대상은 나이지리아와 모로코, 페루, 그레나다, 피지, 우즈베키스탄 및 탄자니아 대통령실 기록책임자 등 7개국의 국가기록원 관계자 16명이다.
이 과정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한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경험과 기술 전수로 수요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계 글로벌 연수사업이다. 2023년부터 3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2년차를 맞은 이번 연수는 한국형(K) 디지털 기록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각 참가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고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기록관리 △디지털 기록관리 실무 △각 국별 사례발표 및 실행계획 수립 등 주제별 세부 강의를 구성해 필수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고, 토론·실습이 이뤄진다.
특히, 기록관리 프로세스와 사례 공유, 실습, 견학 등 참여형 교과 중심으로 설계해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참여국의 현안과 요구 중심으로 디지털 기록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실행계획 작성 및 토론·발표에 많은 교육 시간을 편성했다.
이와함께 서울디지털산업단지(G-Vally)등 현장학습과 경복궁, 한국 전통차 시음 등 프로그램을 포함시켜 첨단 디지털 기술 동향과 더불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연수 참가국의 공공행정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기록관리 기술개발 연구와 국제교류·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ODA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7개국 총 521명이 기록관리 연수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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