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초기 개발단계 아이디어 또는 시제품 디자인을 평가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0여년간 내비게이션 개발 경험과 사용자 의견수렴을 거쳐 유니버스, 익스플로어, 커넥트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번 내비게이션 UI 프로토타입 NIMS(New Interconnected Map Service)를 완성했다. 키워드에는 각각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트윈, 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한 자동차, 연결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 등 의미를 담았다.
자율주행차의 디스플레이는 승객에게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과 거리, 주변 상황을 실시간 표출해 탑승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전 부담이 없어지며 탑승자가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만큼 위치 기반으로 주변 맛집과 명소, 소셜미디어와 연동된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자주 확인하는 날씨, 음악 재생, 주가 정보 등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위치기반서비스(LBS)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정교한 경로탐색 알고리즘으로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운전자 경험에 대한 연구와 개선으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3D 지도 등 더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다. 운전자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으로 주행 중 정보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서동권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장(상무)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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