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이용해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이다. 어도비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에 통합돼 생성형 확장 기능으로 영상을 편집·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간에 영상 촬영분이 빠졌거나 뒷부분이 부족한 경우 AI가 앞뒤를 연결하며 동영상을 생성한다.
어도비는 "생성형 확장은 동영상 전문가를 위해 만들어진 첫 생성형 AI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자사 다른 AI 모델과 마찬가지로 이 AI는 라이선스가 있는 콘텐츠를 이용하므로 상업적으로 사용하기에 안전하며, 어린이나 공인이 등장하는 동영상은 제작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오픈AI '소라', 구글 '비오', 메타플랫폼의 '무비 젠' 등과 경쟁이 예상된다. '소라'와 '비오'는 각각 지난 2월과 5월 공개됐으며, '무비 젠'은 이달 초 공개된 이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이 특정 이용자 대상으로 테스트 중인 것과 달리 어도비는 대형 기술기업 중 처음으로 공개 시험 버전으로 선보여 많은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일라이 그린필드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최고기술책임자는 경쟁사의 동영상 생성 AI에 대해 "우리가 고객들로부터 그(경쟁사) 기술이 모두 정말 멋있지만,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3월 이미지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공개 이후 현재까지 130억장의 이미지가 생성됐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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