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모델솔루션이 내달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IT 박람회 중 하나인 '자이텍스 글로벌 2024'에 연구개발 파트너인 버넥트와 함께 참가해 최신 증강현실(AR)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자이텍스 글로벌은 전 세계 IT 기업과 혁신 기술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올해에는 100여개국 약 5000개 기업이 참가한다.
모델솔루션은 행사 기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기술 전문기업 버넥트와 공동 개발 중인 헤드 마운트 타입의 AR 디바이스 'MS-AR20SE'를 선보인다. 방문객들이 제품을 착용하고 반도체 설비 라인의 실시간 데이터와 오작동 알람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MS-AR20SE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첨단 산업군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올 7월부터 버넥트와 스마트고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K-디스플레이 2024',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등 다양한 국내외 박람회에 함께 참가해 AR 분야에서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하드웨어, AR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MS-AR20SE는 올 11월까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대전공장 및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필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에서의 기술 입증을 거쳐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해당 제품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게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편의성 증대 등의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디지털 트윈, AI·XR 특화 솔루션을 보유한 DX(디지털전환) 파트너 버넥트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첨단 AR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모델솔루션이 참가 중인 글로벌 IT 박람회 자이텍스(GITEX) 글로벌 2024 행사장 전경. 모델솔루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