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 채 민심을 거역하는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일깨울 절호의 기회"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는 단지 전남 영광·곡성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한 명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은 주권자의 책무"라며 "단호한 주권의지가 담긴 투표야말로 주권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선거 지원유세 당부글도 남겼다. 그는 이날 대장동 개발 의혹 혐의 재판 출석으로 현장 지원 유세가 불가능하다. 이 대표는 "제가 다하지 못할 야당 대표의 역할, 여러분이 함께 대신해달라"며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달라고 독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민생 방기에 맞서 지역 발전을 이끌 민주당의 충실한 일꾼들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손으로 10.16 재보궐 선거, 2차 정권 심판을 완성해달라"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