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미디어리서치 '여·야 대표 직무 잘하고 있나' 설문
明 잘함 50.0% 잘못 43.3%…韓 잘함 36.2% 잘못 58.3%
汎野지지응답자 과반…민주 86.9% 혁신 77.0% '明 잘함'
국힘선 '韓 잘함' 69.5%…국정평가 긍·부정별로도 갈려
明 잘함 50.0% 잘못 43.3%…韓 잘함 36.2% 잘못 58.3%
汎野지지응답자 과반…민주 86.9% 혁신 77.0% '明 잘함'
국힘선 '韓 잘함' 69.5%…국정평가 긍·부정별로도 갈려
17일 공표된 뉴스핌 의뢰 미디어리서치 격주여론조사 결과(지난 14~15일·전국 성인남녀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3.0%·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양당 대표에 대한 '당대표로서 일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는 '잘하고 있다' 50.0%, '잘 못하고 있다' 43.3%의 긍·부정평가를 받았다. 한동훈 대표는 긍정평가가 36.2%, 부정은 5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분포로 보면 야권 강세가 두드러진 탓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전 조사대비 0.3%포인트 내린 28.9%로 응답자 3할 미만이고,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68.4%다. 정당지지도에선 민주당이 2주간 0.2%포인트 내린 35.8%, 국민의힘은 0.5%포인트 오른 34.2%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0.8%포인트 내린 8.9%, 개혁신당이 3연속 하락한 3.8%, 진보당 1.7%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없음 + 잘 모름)은 13.0%다.
응답자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이 대표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 내 '잘하고 있다'가 86.9%로 압도적이고 11.4%는 '잘 못하고 있다'고 봤다. 조국 대표가 이끄는 혁신당의 지지층도 이 대표에 대해 77.0%가 긍정 결집, 부정은 14.1%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 대표 부정평가가 80.2%, 긍정 13.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지지층은 이 대표에 대해 89.2%가 부정, 5.9%만 긍정했다. 국정 부정평가층은 긍정 69.1%, 부정 23.3%로 상반됐다.
한 대표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의 69.5%가 긍정, 25.8%는 부정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부정이 81.3%로 절대다수, 긍정 15.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지지층은 한 대표에 대해 66.9%가 긍정 결집, 부정은 26.6%로 여당 당심과 유사했다. 국정 부정층에선 부정 72.8%, 긍정 23.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한 대표에 대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한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여당 내 야당'을 자처하며 차별화에 나섰다"고 평했다.
한편 한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60%대 득표율 압승, 인천 강화군수 과반 득표로 수성에 성공한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용기와 헌신으로, 정교함으로 변화하고 쇄신하겠다"며 "우리 먼저 쇄신·변화해야만 야당의 헌정파괴 시도에 맞설 수 있다. 변화와 쇄신이 헌정파괴 빌미를 준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김 여사 문제에 '직언'을 거듭하면서 "보수는 당당해야 한다"며 "우리를 지지하는 게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뿌리가 튼튼해야 강풍에 흔들리지 않듯, 지방자치가 제 역할을 해야 민주주의가 굳건히 꽃필 수 있다. 지역 곳곳에서 주민의 삶을 바꿔내는 실적과 성과가 쌓여갈수록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더 큰 사랑을 받는 유능한 대안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선자들께서 정치의 효능감을 높이는 지방자치의 새 지평을 열어주시리라 믿는다"며 "재보선 민심을 받들어 정권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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