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09포인트(0.42%) 오른 2620.8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회복세를 보이며 코스피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0.17% 오른 5만9600원에, SK하이닉스는 1.43% 오른 19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을 마감한 미국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 전날 나온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부진한 실적에 130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던 엔비디아 주가는 135.72달러로 올랐고,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와 브로드컴의 주가도 각각 0.19%, 0.48%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9% 오른 43077.70으로 역대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7%, 0.28% 올랐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이탈은 오늘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개인은 942억원 순매수세를, 외국인은 1030억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반도체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KB금융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 더 많았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7% 오른 767.6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80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이 13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1위 알테오젠 주가는 1.42% 하락한 3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HLB, 리가켐바이오도 각각 1.55%, 1.13%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0.77%, 0.49% 상승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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