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은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새로운 엣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와 나무기술 '칵테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한 것이다.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AI모델의 실시간 추론과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타임슬라이싱과 멀티인스턴스GPU(MIG) 기술을 활용해 GPU 자원의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여러 AI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무기술과 슈퍼마이크로는 이미 엣지 클라우드와 AI를 도입한 기업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먼저 미국·캐나다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기존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칵테일 클라우드'에 GPU 성능 모니터링과 보안 강화 기능을 추가해 엣지 AI 환경에서의 확장성·보안성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슈퍼마이크로와의 협업은 엣지 컴퓨팅과 AI 기술이 결합돼 여러 산업군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요구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제조업과 같은 분야에서 자동화를 빠르게 도입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