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8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가처분 결정을 앞두고 76만원까지 내렸던 주가가 급반등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낸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가로 89만원을 제시한 상태다. 이날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 이후 주가는 88만9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가처분이 기각되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89만원 안팎까지 뛸 것으로 예상했다.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영풍정밀도 법원 결정 직후 급등세로 전환했다.
영풍정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71% 오른 2만48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2만500원까지 내렸던 주가는 장중 2만9400원까지 뛰기도 했다. 다만 아직 최 회장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3만5000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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