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대통령상 등 299점 수상작 발표
학생부, 교원·일반부로 나눠..내달 1일까지 전시
학생부, 교원·일반부로 나눠..내달 1일까지 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22일 과기정통부 세종 청사에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교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70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70회째를 맞는 전국과학전람회는 국내 최대, 최고의 과학탐구대회로, 전국 시·도에서 열린 예선대회에 출품된 2483점의 작품 중 299점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벌였다. 본선 진출 작품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학생 및 교원·일반 각 1점), 국무총리상, 최우수상 등이 가려졌다.
영예의 대통령상(학생부)은 퀀텀닷스타즈팀(한준상·곽승재·조하린 경기북과학고 2학년)의 '퀀텀닷을 활용한 라즈베리 파이 기반의 휴대용 UV-Vis'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형광 분광광도계로 양자점의 가시광선 파장대를 측정하고, 450∼550㎚까지 다양한 파장대를 가진 양자점을 합성해 시료를 분석할 수 있도록 라즈베리 파이(교육용 소형 컴퓨터) 기반으로 제작돼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했으며, 가로 14㎝, 세로 16㎝, 높이 65㎜, 무게 770g으로 휴대하기 좋다.
교원·일반부 대상은 상상이룸팀(최두형 상암초, 이지윤 웅천초 교사)의 '이매패류 패각의 특징에 따른 서식환경 분석 및 AI 코스웨어 연계 실험장치 개발'이 선정됐다. 이 팀은 조개, 굴, 가리바 등 갯벌에 서식하는 이매패류 패각의 구조적 특징과 서식 환경이 지역별 갯벌 환경과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를 AI 코스웨어(교과과정과 소프트웨어의 합성어) 연계 실험장치를 개발해 학생 맞춤형 수업을 가능케 했다.
학생부 국무총리상은 '오아시스'팀(박준하·현성훈 전의중학교 3학년)의 '파노라마가상현실(PVR) 콘텐츠는 왜 유난히 어지러울까?' 작품이, 교원·일반부 국무총리상은 '디자인 씽킹 공작소'팀(김태관 경호초, 이밝음 나진초, 김현숙 무진초 교사)의 '학생주도성 키움을 위한 전기의 이해 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학생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 학생과 지도 교원에겐 해외 선진과학문화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함께 최우수상 9점, 특상 74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12점을 선정했다.
출품작들은 다음달 1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내달 26일 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되는 연구환경을 다지고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도전적인 탐구활동을 지원하는 전국과학전람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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