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통령 관저 앞에서 헌정 사상 유례없는 막장 행태를 부렸다"며 "동행명령장을 들고 막무가내로 찾아가 고함을 질렀고 현장에 있던 경찰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촌극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날에 의원들이 부끄러운 추태를 부린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 행태는 대통령 부부를 망신 주려는 목적이지만 망신을 당한 건 국회로 국회 얼굴에 먹칠을 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경찰이 김건희 여사를 위해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다니는 거리를 막았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민주당의 전매특허인 억지 부리기, 생떼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경찰은 대통령 경호법에 따라 현장 매뉴얼 대로 대응했을 뿐"이라며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하게 막는 건 민주당 의원 본인들"이라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검사들은 술을 많이 마시냐', '총장도 술을 좋아하냐'는 국감 취지에 맞지 않는 질문도 던졌다"며 "망신 당한 건 우리 국회"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정 위원장의 질의를 보면서 의원들은 막말과 갑질을 좋아하냐고 물었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통렬한 반성을 촉구한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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