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예상했던 대로 이 대표의 다음 달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야당의 대통령 탄핵 선동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넘어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까지 탄핵하겠다고 공언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방송통신위원회를 마비시킨 방식으로 검찰 조직도 마비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가질 수 없다면 파괴하겠다는 심보로 대한민국의 행정·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의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으로 민주당은 11월이 되면 국회를 벗어나 장외로 나간다고 한다"며 "다음 달 2일 롱패딩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이 대표가 직접 참석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미 매주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정권 퇴진 집회를 벌이고 있는 좌파 진영과 손잡고 본격적인 제2의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이라고 직격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은 대내외적으로 민생이 어렵고 북한의 도발과 격변하는 국제 정세로 안보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민주당은 부디 이성을 되찾아 국민 삶을 보살피고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길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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