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금융회사의 전자금융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금융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2월)에 은행업권을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훈련 내용은 증권·보험·카드 권역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침해사고대응기관인 금보원이 가상의 공격자가 돼 화이트 해커(금보원 RED IRIS팀) 등을 통한 서버해킹(침투)와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다. 금융회사는 가상의 공격자에 맞서 공격을 탐지·방어하고, 디도스 공격의 경우 비상대응센터로 트래픽을 전환해 업무연속성을 유지하는 일련의 대응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의 일환으로 금융권이 도입하게 될 '생성형AI' 관련 보안대책 점검도 훈련에 포함한다. 신기술이 금융IT 환경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훈련을 통해 불시의 외부 침입 등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이버 위협 탐지·방어 역량을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금보원은 이와 관련한 이행점검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사이버공격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어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면서 "금융회사의 대응·예방 체계가 강화되고, 직원들의 보안인식도 제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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