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식·경험 공유 사내 플랫폼 '스타디움(STARdium)'을 통해 임직원 서로간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조직문화를 강화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스타디움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교육 전문기관인 경험혁신아카데미가 올해 1월 삼성의 스마트 러닝 플랫폼인 CIC(사내독립기업)에 론칭한 임직원 학습 공간 겸 놀이터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등 테마파크와 골프장 운영, 조경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는 나무의사, 주키퍼, 어트랙션 엔지니어 등 120여개 직무에서 1300여명의 전문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디움에 올라온 학습 콘텐츠는 150여건에 달한다. 이틀에 한건꼴로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 되고, 전체 직원 10명 중 한 명 이상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셈이다. 콘텐츠 조회, 댓글 등 인터랙션도 약 3만5000회가 발생했다.
콘텐츠 주제는 '나무의사가 알려주는 나무 이야기', '초보자를 위한 골프장 이용 방법', '모터스포츠 이것만 알면 재미 100배', '테마파크의 이해' 등 다채롭게 꾸려졌다.
직원들의 부담감을 줄이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콘텐츠는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숏폼 트렌드에 맞춰 5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직원들이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스튜디오 장비도 구축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콘텐츠 조회수와 연동해서 현금 인센티브를 보상하는 성장 포인트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이 한 권의 사람책(human book)이자 크리에이터가 돼 콘텐츠를 축적해가는 '휴먼 라이브러리' 코너를 새롭게 선보이며 스타디움 시즌2로 진화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측은 최근 한 달간 방문자수는 직전 동기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경험혁신아카데미 관계자는 "관심사가 비슷한 직원들끼리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러닝 커뮤니티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문성 있는 스타 직원 양성을 확대하는 등 임직원 성장 플랫폼으로서 스타디움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최시은 파크기획그룹 프로가 스타디움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