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함께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자동차의 지향점,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와 사이버 보안 강화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이날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나흘간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첫날에 개최됐으며,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찬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코디네이터의 'SDV 동향 및 표준화 대응', 정지훈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장의 '차량전장 소프트웨어(SW) 관점에서의 SDV 기술 방향과 비전', 김봉섭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연구개발실장의 'SDV 지향 사이버 보안 기술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 토론은 사공상욱 계명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세 명의 발제자와 홍성수 서울대 교수, 류종은 삼프로TV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종찬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라며 "신산업의 형성에는 표준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SDV를 둘러싼 표준 현황 및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섭 연구개발실장은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계 효과가 크고, 모빌리티 확장성 또한 매우 큰 산업"이라며 "SDV 지향 모빌리티 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공급망 자립화, 보안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홍성수 서울대 교수는 "소프트웨어 부품 하나에 대한 공격으로도 수백만, 수천만대의 SDV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대한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최종찬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코디네이터가 23일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자동차의 지향점 SDV와 사이버 보안 강화 전략' 심포지엄에서 'SDV 동향 및 표준화 대응'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임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