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 채소 올리기가 두렵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상추와 배추가 '금추'로 불릴 정도로 가격이 치솟고, 깻잎과 오이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그렇다고 채소를 아예 섭취하지 않을 순 없어 고민이라는 이들에게 채소를 조금씩 직접 길러먹을 수 있는 '미니 텃밭'을 하나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
다이소 '우리짓 텃밭세트'는 귀여운 노란색, 빨간색 화분에 작은 텃밭을 가꿀 수 있게 만들어진 상품이다. 깻잎, 대파, 상추 등을 기를 수 있다.
깻잎·대파 세트의 경우 대파는 아시아흑금장이 약 30립, 깻잎은 아시아잎들깨 품종이 약 20립 들어가 있다. 또 적상추·청상추 세트의 경우 아시아여름적치마 약 100립, ALE114(청치마) 약 100립이 쓰였다. 배양토가 세트에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조한 상품으로, 제조사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꿈쟁이다. 가격은 한 세트에 5000원이다.
재배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화분에 배양토를 넣는다. 그런 다음 천천히 물을 부어 전체적으로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이후 약 1㎝ 깊이로 씨앗을 심고 흙으로 살짝 덮어주면 된다. 너무 깊이 심으면 싹을 틔우기가 어렵다.
남은 일은 싹이 자락 때까지 기다리며 물을 주는 것이다. 물은 분무기로 주면 되는데 7~10일이면 새싹이 자라난다. 발아율은 70% 이상이다.
싹이 7㎝ 정도 자라면 튼튼한 싹들만 남긴다. 나머지는 솎아주면 된다.
화분은 햇빛을 충분히 쐬어주고,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주면 된다. 화분을 놓아둘 곳을 잘 선택해야 하는데, 공기가 순환되는 창가를 추천한다. 약한 바람이 부는 곳에 놓아두어도 좋다.
너무 많이 오른 가격을 보고 장바구니에 채소를 넣었다가 뺐다가 반복하고 있다면, 작은 텃밭을 집에 들여 매일 채소가 있는 식탁을 차려보길 권해본다.글·사진=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김수연의 슬템생] 채소값 폭등에 가꿔보는 미니텃밭…다이소 `우리집 텃밭세트`](//contents.dt.co.kr/images/202410/2024102302109932102002[1].jpg "[김수연의 슬템생] 채소값 폭등에 가꿔보는 미니텃밭…다이소 `우리집 텃밭세트`")
![[김수연의 슬템생] 채소값 폭등에 가꿔보는 미니텃밭…다이소 `우리집 텃밭세트`](http://contents.dt.co.kr/images/202410/2024102302109932102002[1].jpg "[김수연의 슬템생] 채소값 폭등에 가꿔보는 미니텃밭…다이소 `우리집 텃밭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