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에 대해 "여러 면에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 보시기에 정치가 참 답답하고 뒷골목 패싸움 같다는 얘기까지 한다"며 "존재를 인정하고 협의하고 조정해서 이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상대를 제거하거나 아예 존재를 무시하면 정치가 아니라 싸움이 된다"며 "다시 정치를 복원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부 정책이 소위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샤워실의 바보' 같다"며 "물을 틀 때 적당히 미지근한 물을 만들지 못하고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번갈아 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정책 번복 등을 비판했다.
그는 "최근 디딤돌 대출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정부가 대출한도를 기습적으로 축소했다가 며칠 전 번복한 것"이라며 "원상복구한 것은 다행이지만 평생 집 한 채 마련하겠다고 대출을 준비했다가 갑자기 중단된 사람들은 어떡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또 만 5세 초등교육, 의대 5년 축소, 수능 킬러문항 제거 등도 마찬가지"라며 "국가정책을 믿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손실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정책 결정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 보시기에 정치가 참 답답하고 뒷골목 패싸움 같다는 얘기까지 한다"며 "존재를 인정하고 협의하고 조정해서 이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상대를 제거하거나 아예 존재를 무시하면 정치가 아니라 싸움이 된다"며 "다시 정치를 복원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부 정책이 소위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샤워실의 바보' 같다"며 "물을 틀 때 적당히 미지근한 물을 만들지 못하고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번갈아 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정책 번복 등을 비판했다.
그는 "최근 디딤돌 대출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정부가 대출한도를 기습적으로 축소했다가 며칠 전 번복한 것"이라며 "원상복구한 것은 다행이지만 평생 집 한 채 마련하겠다고 대출을 준비했다가 갑자기 중단된 사람들은 어떡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또 만 5세 초등교육, 의대 5년 축소, 수능 킬러문항 제거 등도 마찬가지"라며 "국가정책을 믿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손실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정책 결정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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