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경찰청, 과학치안 아이디어 시상식
침입 알리는 '감지기' 등 총 13건 수상작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0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에는 경찰 활동 전 분야에서 총 371건(경찰부 221건, 일반부 150건)이 접수돼 1·2차 평가를 거쳐 대상과 우수작 등 총 1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국무총리상)은 사제 폭발물과 의심 물체 신고 시 경찰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폭발물의 충격과 파편의 주변 확산을 막는 '블랙홀 타이어'를 제안한 이경인 경북경찰청 경찰특공대 경사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우 경찰부는 최유빈 경북경찰청 경위가 제안한 상가 절도 등 범죄 취약 지점에 행동감지 기능이 있는 LED 밴드를 부착해 침입 등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소리와 점등으로 알람을 주는 '스마트 롤 범죄예방 감지기', 국민부는 김종현 인하대 교수의 '유해화학물질 유출 시 대피 경로 안내 시스템'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은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 3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수상작과 우수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하고, 연구개발 추진을 검토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원 과기정통부 공공융합기술정책과장은 "공모전 아이디어를 치안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연구역량을 가진 대학과 출연연 등이 현장 경찰과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