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51.9%, 50대 42.8%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가 분석한 데이터 결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교보문고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대형서점 관련 매출 데이터는 전주(10월 3∼9일)와 비교해 39.2%, 전월 동기(9월 10~16일) 대비로는 44.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1.9% 늘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강 작가 작품은 수상 엿새 만에 교보문고와 예스24·알라딘 주문 등이 100만부가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났지만, 특히 50·60대의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60대 이상과 50대는 각각51.9%, 42.8%로 매출 증가율이 최대 50%를 웃돌았다. 그 다음으로 30대(35.3%), 40대(31.9%), 20대 이하(11.5%) 순이었다.
전월 수준과 비교하면 60대 이상이 67.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59.2%), 50대(52.5%), 40대(40.7%), 20대 이하(18.1%) 순이었다.
서점 이용 금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였으며, 전체 연령대의 32.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30대(23.1%), 50대(18.8%), 20대(17.2%), 60대(8.8%) 순이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20·30대의 젊은 층이 구독형 오디오북 플랫폼을 더 선호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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