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2768억…보험손익 양호에 감소 폭 줄어
KB라이프생명은 24일 3분기 주요 실적 지표를 공개하며 "투자영업손익이1537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감소하는 등 계속해서 악화한 탓"이라며 "신계약 매출 증가와 사업비 효율화에 따른 보험손익이 약 237억원 늘어나면서 감소 폭을 다소 제한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순익은 7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4억원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산손 발생 등 투자손익이 반토막 이상 줄어든 영향이 컸다.
미래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 9월 말 기준 3조16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보험손익이 전년 실적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올 상반기에 전략적으로 추진한 자산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이자 및 배당익 기반 강화로 순이익 역시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도 "내년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보험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량 투자 매집을 통한 투자손익 개선과 함께 경쟁사 대비 높은 건전성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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