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다시 최저치인 20%로 나타난 것에 대해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생, 개혁 과제에 더욱 더 힘 쓰겠따는 입장도 전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한 내부적인 방안에 대해선 "추가로 방안같은 것들이 논의되거나 검토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으로 김 여사가 23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주장과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3억 수익이라는 것은 2022년 문재인 정권 검찰 수사팀이 한국거래소 심리분석결과를 바탕으로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며 "1심·2심 재판부는 해당 내용의 근거가 된 자료로 수익 산정이 불가능하고, 시세조정 행위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수익을 얼마로 파악하고 있는 지에 대해선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에 대해 '대선 공약 사안'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선 "대통령은 당에서 정해오면 임명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며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인권 문제는 당 정체성과 연결돼 있고, 헌법적 인권 가치가 달린 문제"라며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저희가 반대하고 이런 건 아니"라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