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현대차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최근 반도체, 배터리 등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월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제휴 협약을 맺는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손을 잡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내년을 목표로 현대차 차량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삼성SDI는 오는 2026년부터 7년간 현대차의 유럽향 전기차에 들어갈 5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핸컴퍼니의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충남 태안 소재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 내에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건립하는 등 현대차와 협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토요타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해 동승 쇼런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키오 회장이 운전하는 경주차에 정 회장이 동승해 함께 행사장에 등장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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