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데이터 통합·공유 업무 부담 감소
먼저, 데이터 플랫폼에 각 기관이 보유한 모든 공유데이터를 모아 범정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또 대국민 개방과 기관 간 공유 등의 목적에 따라 별도로 생성·관리하던 데이터 제공 업무를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그동안 데이터를 공유하려면 내부·외부 데이터 공유 시스템에 공유할 데이터를 일일이 등록해야 했다. 이제 행안부가 배포하는 표준 시스템 등 기관별 데이터 공유시스템에서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생성·관리·공유하고, 데이터 플랫폼으로 연계가 가능해진다.
각 기관은 데이터 플랫폼에서 연계된 공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대국민 공개가 가능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로 자동 연계되어 국민·기업 등 민간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데이터 플랫폼은 공공데이터포털을 비롯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 예정인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DPG 허브)등 데이터가 필요한 다양한 공공플랫폼과 연계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DPG 허브와 연계해 민간에서도 개방 데이터를 쉽게 활용하도록 하고, AI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한 원천데이터 제공도 지원한다.
행안부는 내년 6월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월 제2차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2024년~2026년)에 '데이터 공유 전면 확대'를 포함해 데이터 공유·활용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한 바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 AI시대 공공데이터 정책 추진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는 데이터이며, 데이터 활용의 핵심은 공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활성화하고, 민간에도 활용도가 높은 공공데이터가 공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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