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망은 특정 목적을 위해 구축되는 5G 기반의 사설 이동통신망으로, 스마트 공장부터 대학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노키아와 연세대는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세대에 특화망을 설치했다. 연세대는 이 특화망를 통해 vRAN(가상화 무선접속망) 연구 플랫폼, 오픈랜·6G 클라우드 인재 양성 사업, 한국-EU 6G 공동연구 등 국가 주요 연구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차세대 통신 기술로 주목받는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은 기지국의 무선 유닛과 디지털 유닛 사이의 규격을 표준화해 서로 다른 제조사 간 상호 호환성을 높인다. 최근 정부와 산업계가 차세대 통신의 핵심으로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글로벌 통신사 간의 협업이 가능한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이번 오픈랜 연구 플랫폼은 실험실을 넘어 연세대 캠퍼스가 오픈랜과 vRAN, AI-RAN을 실험할 수 있는 커다란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효찬 노키아 코리아 CTO는 "이번에 연세대에 설치되는 시스템은 국내 중소기업의 특화망 기지국 무선 유닛에 노키아의 분산 유닛이 접목되는 오픈 랜 시스템으로, 국내 대학 최초로 설치되는 특화망 기반의 오픈랜 사례"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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