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항공모빌리티(AAM) 스타트업 플라나는 지난달 시행한 1차 크라우드 펀딩을 초과 달성한데 이어 다음달까지 2차 청약을 추가 오픈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라나는 현재 국내외 전략투자사를 비롯해 미국을 주요 투자처로 겨냥하고 기존 규모를 넘어서는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항공분야 투자에 관심있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플라나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플라나는 미국 진출을 위한 임원진 영입의 성과로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 파일럿 양성기관인 M.I. 에어와 AAM 파일럿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700억원 규모의 기체 납품에 대한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일본 나고야대 항공우주공학 학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항공우주학 석사·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현대차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개발팀장을 지내는 등 이 분야에서 가장 정통한 전문가 중 한명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해외 선두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자본 유치가 필수"라며 "한국에서 출발한 플라나가 국민들로부터 응원과 지지를 받는다면 대한민국 AAM 분야의 상징적인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선진항공모빌리티(AAM) 스타트업 플라나가 다음달까지 크라우드 펀딩 2차 청약을 진행한다. 플라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