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클로봇은 공모가 1만3000원보다 2510원(19.31%) 하락한 1만490원에 거래 중이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범용 로봇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클로봇은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상장 당일에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클로봇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933.8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9400∼1만9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1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조57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최근 상장 당일부터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새내기주들이 늘면서 '상장 첫날 흥행' 공식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는 분위기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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