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레의 역사
베라 크라솝스카야 지음 / 김성일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
베라 크라솝스카야 지음 / 김성일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
![[논설실의 서가] 세계 최고 `러시아 발레` 역사를 한 눈에](http://contents.dt.co.kr/images/202410/2024103002102369061002[1].jpg "[논설실의 서가] 세계 최고 `러시아 발레` 역사를 한 눈에")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러시아 발레의 발생 으로부터 19세기 중반까지를 다룬다. 예술의 한 종류로서 무용의 특수성을 규명해 보고 러시아 발레가 갖는 민족적 독창성을 정의한다. 또한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두 발레 학파인 페테르부르크 학파와 모스크바 학파가 만들어진 역사를 알아본다. 농노 발레의 역사를 별도의 장에서 다루어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제2부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발레가 전성기를 맞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시기 러시아의 안무가들이 교향악 작곡가들과 협력하면서 러시아 발레극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다. 오늘날의 클래식 레퍼토리에 포함된 수많은 유명 발레 작품들이 이 시기에 탄생했다. 이 작품들의 탄생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를 통해 러시아 발레의 위상이 어떻게 높아졌는지를 분석한다.
제3부에서는 20세기 초, 발레의 위상이 혁명적 사건들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되는 상황을 조명한다. 이 시기 발레계 내부에서는 창작상의 모순이 발생한다. 전통주의를 지지하는 이들과, 발레 예술의 개혁을 추구하는 이들 간의 갈등을 상세히 분석한다. 또한 해외에서의 '러시아 시즌'이 어떻게 발레 무대에서 예술적 통합을 이루어 냈는지도 함께 설명한다.
각 부의 첫 장에서 해당 시기의 사회상을 제시한 다음, 이후 장에서 발레 음악, 공연의 무대화, 안무가들의 활동 등 발레의 주요 흐름을 다루었다. 이러한 구성은 러시아 발레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발레의 발전이라는 점진적인 과정이 그려 내는 경로의 기본 단계들과 각 단계들의 특징적인 차이점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잘 기억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책은 러시아 발레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각 시대의 특징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편집됐다. 발레 등 러시아 예술 역사를 전반적으로 알고 싶은 독자, 특히 무용 분야 종사자에게는 필수 도서다.
저자 크라솝스카야는 1933년 레닌그라드 발레 학교를 졸업한 후 같은 해 국립 아카데미 오페라 발레 극장의 발레단에 입단했다. 1941년 첫 번째 비평을 발표하면서 발레 평론가로 데뷔했다. 이후 현대 무용 발전에 관한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1995년까지 레닌그라드 연극 연구소에서 연구원 겸 교수로 일했고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바가노바 러시아 발레 아카데미에서 무용 예술사와 이론 학과장을 역임했다.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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