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리금융 사외이사 7명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임원 연수 겸 회동을 갖는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상시 조직인 임추위는 우리금융의 대표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등 후보군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회의에서 특정 안건을 의결하진 않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날 회동은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추위)는 아니기에 새로운 안건이 결정되진 않는다. 회사의 주요 현안, 내년도 중점 추진 사업 등을 중심으로 브리핑이 진행될 것"이라며 "질의응답은 자유롭게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조 행장의 연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임추위 멤버가 우리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대표이사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자추위와 겹치는 만큼 당장 이날부터 물밑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사들은 우선 조 행장 연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임이 안된다는 결론이 나오면 다음 주 중 4명의 차기 행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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