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감사합니다" 한국어로 기고 마무리… 재미교포 챙긴 해리스](http://contents.dt.co.kr/images/202411/2024110302109954039001[1].jpg "[人사이더] \"감사합니다\" 한국어로 기고 마무리… 재미교포 챙긴 해리스")
해리스 부통령은 기고의 첫머리에서 "많은 한국 어머니들처럼 제 어머니도 우리 가족에게 가능한 한 최고의 삶을 주기 위해 희생하셨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중산층 가정에서 힘들게 살아온 과거를 회상하며, 한국 어머니의 전통적인 삶과 유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그가 중산층 보호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로 보여집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지난 9월 17일에 열린 첫 한국 추석 기념행사에 대해 자랑스럽게 언급했는데요. 그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추석 축하 행사를 주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한국계 미국인의 역사적 기여를 인정하는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행사는 전·현직 백악관 한국계 직원들의 주도로 이루어졌고, 해리스 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추석은 가족의 중요성과 조상의 넓은 어깨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한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백악관 방문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31일, BTS는 미국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 유산의 달' 마지막 날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났고,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논의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BTS가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선거 박빙, 한인유권자 영향력 적지않다 판단… 표심 구애
백악관 추석 행사·BTS 방문 언급하며 각별한 친밀감 표시
그는 총기 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뤘습니다.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이 한국 커뮤니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우리에게 총기 폭력을 '잊어야 한다'고 말한 동안, 저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총기 안전법을 시행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하며, "총기 폭력과 아시아계 대상 폭력 방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재미 한인 유권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미 한인들은 이 나라에서 성취할 수 있는 최고의 것들을 이뤄내왔다"면서 "그들의 유산과 희생을 기리며 연대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는 기고문을 "감사합니다"(Gam-sa-hap-ni-da)라는 한국어 인사로 마무리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기고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고려한 전략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선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으며, 경합주에서의 표심은 선거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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