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먹는샘물 관리 선진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먹는 샘물 시장은 10년간 약 4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유통경로 확대, 미량 규제 물질 관리 필요성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먹는 샘물 제도 전반의 개선 논의를 진행하며, 총 3개 주제로 나눠 논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샘물의 취수부터 먹는 샘물의 제조·유통, 수질기준 등 관리 제도 개선안을 논의한다. 식품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 국내외 인증 제도를 참고해 먹는 샘물 안심 인증제도 도입 방안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취수원 수원 관리(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플라스틱 저감(롯데칠성음료),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스파클) 등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 사례를 소개해, 다른 업계에서도 품질관리 및 플라스틱 저감 등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주제에서는 먹는 샘물 미세플라스틱 관리 동향이라는 주제로 국립환경과학원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국내외 기관의 최신 연구 동향과 분석법 등을 소개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먹는 샘물 관리 선진화 전략'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미세플라스틱 표준분석지침을 내년까지 마련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향후 먹는샘물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