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설계하는 '민간주도 자율혁신 지원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수원의 동반성장 브랜드인 '중소기업 사기충전'의 세부 사업 중 '도전할 기회'의 일환이다. 기존 공공기관 주도의 지원사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이 자사에 필요한 지원을 직접 설계할 수 있어 수요자 맞춤형 접근이 가능하다.
한수원은 그간 공급자가 설계하는 방식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세부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해당 사업을 도입했다. 중소기업이 자사 핵심역량에 맞춰 성장 계획을 직접 구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두 개의 부문에서 사업 제안을 받은 후, 3개의 중소기업을 최종 선정해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전문 컨설팅 기관을 매칭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9억원, 사업기간은 2년이다. 2개 차수를 시범 운영하고 성과를 검토해 사업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황주호 사장은 "이번 수요자 설계형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필요가 보다 정밀하게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8월 동반성장 브랜드 '사기충전'을 새롭게 론칭하고, '일어설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상생할 기회' 등 총 4가지의 지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