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실적 공개
복리후생 이행률 127%…자산효율화는 고작 66%
복리후생 이행률 127%…자산효율화는 고작 66%
산업부는 2022년 말 수립된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 실적을 점검하기 위해 '공공기관 경영혁신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소관 41개 공공기관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혁신계획 이행실적을 살폈다. 정원 조정, 복리후생, 자산효율화 분야를 중점적으로 봤다.
우선 정원 조정은 감축 계획이었던 2676명 대비 103%인 2746명을 줄였다.
복리후생 분야의 경우 111건의 개선계획 대비 141건의 개선 실적을 냈다. 이행률은 127%로 계획 대비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자산효율화 개선은 미비했다. 2조1300억원 규모 자산 효율화 계획을 잡았으나, 이행 실적은 1조4000억원에 그쳤다. 이행률은 66%에 불과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불공정한 자회사 재취업, 출자회사 관리부실, 태양광 겸직, 각종 기강 해이 사건들에 대해 기관별 개선 및 재발방지 대책도 논의됐다.
이용필 기획조정실장은 "기관별 계획 대비 일부 미진한 사항은 최대한 연내 이행 완료할 것"이라며 "조속히 개선 조치해 재발을 방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지속적인 경영쇄신과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